S-개발자 1기 2차 후기

S-개발자이번년도(2023)1기이 났다.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고, 중간포기하려고도 생각했지만
꾸역꾸역 버티다보니 수료를 하게 되었다.
이번 글을 통해 S-개발자지원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또는 조언이 되었으면 한다.

☝🏻 지원동기

3학년 1학기가 너무나도 힘들어서 휴학생각하고 있었다.
휴학하고 뭘 하는게 좋을까를 가장 많이 생각을 했고,
BOB지원해보려고 했던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시험기간과 겹치고 과제 및 프로젝트와도 겹치면서 BOB를 지원할 시간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찾은 것이 S-개발자였다.

S-개발자 모집공고를 봤을 때 보안취약점*을 배운다는 점이 BOB와도 크게 다를게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기업참여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왔던 것 같다.

✌🏻 지원과정

지원과정3가지로 나뉜다.

  1. 서류 (자기소개서)
  2. 면접
  3. 발표

서류

서류는 역량설명, 자기소개, 관심분야,학습계획 으로 구분된다.
역량설명의 경우에는 200자, 자기소개, 관심분야, 학습계획의 경우에는 1000자요구했던 걸로 기억한다.(오래되서 정확하게 기억안남…)

면접자기소개서위주질문을 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준비가 잘되어있다면 90% 합격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면접

면접경찰병원역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본원에서 진행되었다.
집이 인천이라 15:30분 면접이였는데도 1시에 출발을 했다.
근데 본원 위치를 못 찾아서 겨우 10분 전에 도착을 했고,
그렇게 앞사람들의 면접이 지연되어 30분 더 기다리다가 면접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유가 된다면 일찍 가서 준비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면접4명이서 같이 들어가게 되었고, 들어가니 총 5분이 앉아계셨다.
차례대로 자기소개를 시키고, 자기소개서를 위주로 질문을 하셨다.

나의 경우에는 모바일os에 관심이 많고, 개발도 해봤다고 하였더니
탈옥에서 일어난 스택오버플로우버퍼오버플로우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하셨다.(정확하게 기억안남..)

스택오버플로우버퍼오버플로우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탈옥과 연관지어라?
탈옥과 SOF,BOF가 관련이 있나?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결국 모른다고 답했던 것 같다.

모른다고 답을 했더니 바로 옆에 계신분께 스택오버플로우버퍼오버플로우에 대해 아냐질문이 넘어갔고,
그분이 답을 잘 해주셨던 면접이였다..

내 기준에서는 정말 대답을 잘 했던 면접이였고,
나 대신 면접 답을 해주신 분이 붙을 줄 알았다.

추가적으로 면접관분들이 웹개발 해본 사람에게 질문을 많이 하셨다.
보안개발이다보니깐 보안을 위주로 질문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개발을 위주로 한 질문이 대다수였고,
개인적으로는 보안관련 활동보다는 개발 관련 활동을 한 사람에게
질문이 많이 가는 구조였다고 생각이 든다.

최종결과

결과는 정말 빠르게 면접본지 사흘만에 받게 됐다.

🤟🏻 교육

교육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1. 기초교육 (네트워크, 암호학, 리버싱, 웹해킹, 시스템, 파이썬)
  2. 중간고사
  3. 심화교육 ( 크롤링, 시스템 프로그래밍, 패커)
  4. 기말고사

기초교육

기초교육은 정말 기초만을 알려줬다.
리버싱은 Hello World를 분석하면서 리버싱의 기본적인 동작개념을 알려줬고,
파이썬파이썬 설치부터 print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웹해킹bwapp을 이용한 기본적인 개념을 학습했다.

개인적으로는 네트워크 수업이 너무나도 좋았다.
기존에 접근하지 못했던 학습방법이라서 내주신 과제를 할땐 힘들었지만
남는 것도 많고 뿌듯함도 많이 남는 수업이였다.

중간고사

중간고사CTF + 필기로 이루어진다.
CTF리버싱, 암호학, 웹해킹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제가 많지 않아 2시간 정도 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았으면 했다.

CTF하고 바로 필기시험을 보게 되는데,
수업 시간에 배우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이 나오게 된다.
한번이라도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또는 한번이라도 어셈블리언어에 대한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맞추지 않을까 싶다.

심화교육

크롤링 - 기본적인 크롤링 코드 짜는 법부터 시작해 다크웹 크롤링과제까지 이어졌다.
시스템 프로그래밍 - 배운게 너무 많아서 정리는 안되지만, window에서 동작하는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 LLVM, virus total 코드 분석, lex&yacc, window OS, …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수업이였다.

기말고사

심화교육때 배웠던 내용들을 위주로 시험이 출제되었다. 중간고사와는 다르게 필기만 봤다.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였고, 기말고사 시즌에는 대학교때문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기업선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기 1차는 직접 ppt 발표 및 팀빌딩을 하여 기업을 매칭하는 방식이라면
1기 2차의 경우에는 1지망부터 6지망까지 골라서 높은 성적인 사람부터 뽑아가는 방식이였다.
대부분 1지망에서 뽑아가고, 특히 기업에 관심이 있음을 표현하면 기업 매칭이 원하는 곳에 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는 그 기업에 가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진행 중간중간에 직접 그 기업에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사항 보고를 하였고,
그 외의 날에는 온라인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 끝

프로젝트까지 모두 이 났다.
중간중간에 굵직한 사건들이 많아서 그만둘까수백번생각했던 것 같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잘 끝마치게 되어서 기쁘다.


정리

장점

  • 기본적인 내용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점 혹은 앞으로 공부하려고 하는 방향을 다시 세울 수 있음.
  • 매달 교육지원금 80만원 (향후 120만원 이상 지원 예정이라고 함.)
  • 비슷한 관심분야로 인한 인맥 쌓기
  • 기업과의 연계 프로젝트

단점

  •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체계
  • 개발인지 보안인지 모르겠는 커리큘럼
  • 큰 실력차 -> 생각보다 너무 기초적인 내용 학습.
  • 교육생에게 재학 권고 -> 어수선한 분위기 + 바쁜 일정으로 원할하지 않은 프로젝트

이상으로 S-개발자 후기였습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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